지독한 사랑(Their Last Love, 1996)

한 여자의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인 영민, 그리고 그가 사랑하는 여자 영희. 천 만남에서 자연스럽게 눈이 마주치던 순간에 이미 서로에 대한 사랑을 느낀 두사람은 곧 아무도 축복해 주지 않을 사랑의 열병 속으로 빠져든다. 기름진 닭고기를 먹으면서도 연신 입을 맞추고, 밥을 […]

누가 나를 미치게 하는가!(Who Makes Me Crazy, 1995)

7번째 도전을 포기한 신춘문예응모. 단지 애인 주영을 놓치기 싫다는 이유로 그녀를 따라 맘에도 없는 직장을 선택하기도 한 이종두. 종두와는 달리 주영은 회사에서 약 세일즈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마침 회사의 인사이동으로 주영이 종두가 근무하는 지점의 팁장으로 승진 발령나면서 종두의 스트레스는 극에 […]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Beyond the mountain, 1991)

사미승 침해는 소원당으로 가야할 공양미가 서산암으로 잘못오자, 이를 갖다주고 돌아오는 길에 비구니 묘춘을 만난다. 둘은 서로에게 마음을 빼앗겨 막연한 기대로 상대방을 기다리고, 핑계거리를 만들어 찾아가기도 한다.몇차례의 만남에서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지만 계율이 엄하고, 파계가 두렵다는 것을 알기에 번뇌에 빠진다. 하지만 주지스님과 […]

사방지(Sabangji, 1988)

흉악범과 미친 여자의 몸에서 양성을 지니고 태어난 사방지는 시주승의 구원을 받아 미륵사에서 성장한다. 남편의 탈상제를 지내러 왔던 청상과부 이소사와 사방지는 운명적인 만남에 의해 속가로 내려와 육욕의 차원을 넘어선 정신적인 사랑을 나누기에 이른다. 그러나, 그들의 사랑은 집안 어른들에게 발각당하게 되고, 소사는 […]